반려암(gabbro) 특징과 생산국가는?
중립질 또는 조립질 입자로 구성된 암석을 반려암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사장석과 휘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암석을 말합니다. 본래 반려암은 현무암이 상응하는 관입 심성암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무암이 구성광물과 화학조성면에서 상당히 균일한 데 반해 반려암은 변화가 심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가끔 치수석재(상업용 검은 화강암)로 사용하기 위해 채취하기도 하고, 캘리포니아 남부의 산마르코스 반려암은 계측기판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직접적인 경제적 가치는 매우 작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니켈·크롬·백금의 1차 광화작용이 거의 반려암이나 초염기성(실리카가 매우 적은)암과 관련될 때만 일어난다는 것인데요. 제1차 자철석(철)광화작용과 티탄철석(티탄)광화작용은 종종 반려암 복합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단일광물 암석이나 2종광물 암석이 잘 발달된 대상 또는 층상의 반려암 복합체는 몬태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보쉬벨드, 스카이 섬에서 주로 발견되는데요. 어떤 반려암 복합체는 곳곳에 줄무늬가 있고 균일하지 않으며 층도 불규칙적이라고 합니다. 온타리오 주 서드베리에 있는 대규모의 암분, 미네소타 주 비버 만과 뉴저지 주 펠리세이드스에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더 큰 몇몇 휘록암 관입암상(다른 암석 사이에 끼어 있는 판상 암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많은 카루 휘록암 등이 이에 속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 덜루스에 있는 암분은, 층을 이룬 반려암 복합체와 층을 이루지 않은 반려암 복합체의 분류에 들지 않는 중간적인 특징을 가진 반려암의 뚜렷한 예라 할 수 있는데요. 이 관입암 복합체의 아랫부분은 감람석반려암의 일반적인 조성을 갖지만, 줄무늬 모양이 뚜렷하고 줄무늬마다 그 조성이 사장암에서 감람암(래브라도라이트와 감람석을 함유하는 단일광물 암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윗부분은 비교적 균일한 장석질반려암으로 곳곳에 불완전한 줄무늬가 있지만 뚜렷한 대상구조는 나타나지 않는데요. 이 두 부분 사이와 장석질 반려암 윗부분에는 미문상반암 또는 마이크로페그마타이트질 화강암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