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고대 가야시대에도 존재했다?
옛 선조들 시대에도 성형수술이 있었다면 믿으실 수 있겠나요? 바로 가야시대를 두고 하는 예기인데요.
기원전부터 대략 6세기경에 존재한 가야에도 성형수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근거로 1976년에 경남 예안리에서 발견된 1600년전 가야인들의 집단 무덤터에서 출토된
가야인의 두개골을 살펴보면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두상이 작고 이마 부분은 뒤쪽으로 누워져 있으며
정수리 부분은 높게 솟아올라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왜 이런 머리 모양이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중국 역사서인 삼국지를 보면 옛날 가야인의 모습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요.
가야의 풍습중에 태어난 아기의 머리를 큰 돌로 눌러서 납작하게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 풍습을 편두라고 하는데 머리 모양을 한쪽으로 찌그러 뜨려서 상대적으로 코는 오똑하게 세우고
머리는 작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가야인은 코를 세우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했다기 보다는
머리를 납작하게 함으로써 코를 세우게 만들었다는 예기가 되겠네요.
아기가 갓 태어나면 머리뼈가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게 때문에 아기의 머리위에 무거운 돌을 얹지면
한달이나 두달후에는 머리모양이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예인리에서 발견된 아기의 두개골 중에 후두부 부분이 열려있는 것도 있었다고 하는데
추측으로는 편두라는 풍습으로 인해 정수리부터 뒤통수까지의 이음새가 벌어져서 목숨을 잃은 아이가
아닐까 하는 것으로 추청되고 있다고 하네요.
특이한 사항은 이런 편두는 여성에게만 발견이 된다고 하는데요.
아직 가야시대 모든 여성들이 이러한 머리 모양을 선호한 것인지 또는 무당이나 특수신분의 여성만
이런 머리 모양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외로는 여성을 억압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중국 전족처럼 편두를 시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두개골을 변형시키는 풍습은 옛 가야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 기원이 가장 오래 된 것은 기원전 2000년경에 이집트나 지중해 사이프러스섬 그리고 크레타섬등에서도
두개골 변형술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 지역에서도 인디언들이 머리모양이 긴 것을 미의 전형으로 생각해서
어린아이의 머리에 널빤지 두개를 양쪽으로 샌드위치처럼 끼워서 끈으로 묶었다고 전해집니다.
미를 위한 변형보다 신분의 구분을 위해서 사용된 경우도 있는데요. 하와이나 타히티의 경우
왕족의 신분을 가진 자만이 머리 변형술을 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계급을 구분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기원전 4세기와 5세기경에는 그리스의 귀족들 사이에서 여자아이들만 머리를 누르는 것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는 여자들을 보다 예쁘게 만들기도 하면서 지적능력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행해졌다고 합니다.